日의료진 "포비돈요오드 함유된 가글, 코로나19 억제 효과"

입력 2020-08-05 15:45   수정 2020-08-05 15:47

광범위한 살균 효과가 있는 소독약 포비돈요오드를 섞은 가글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에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됐다.

요시무라 히로후미(吉村洋文) 일본 오사카부(府) 지사는 4일 기자회견을 열고 관내 숙박시설에서 요양 중인 코로나19 경증환자들에게 포비돈요오드가 배합된 가글액을 사용한 결과, 타액 속의 바이러스가 줄었다고 밝혔다.

요시무라 지사 발표에 따르면 오사카부립(府立)병원은 경증환자 41명에게 하루 4차례 포비돈요오드가 함유된 가글을 사용하도록 한 뒤 사용하지 않은 환자와 비교했다.

가글을 사용한 환자는 4일째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양성률이 9% 수준으로 나타나 가글을 사용하지 않은 환자(40%)에 비해 훨씬 낮았다.

연구를 진행한 오사카 하비키의료센터의 마쓰야마 아키후미 차세대창약창생센터장은 "가글액이 감염자의 타액 속 바이러스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가글액 자체가 중증화나 감염확산을 막는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타액에 의한 비말감염 억제 효과 등에 관해 추가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담당 부처인 일본 후생노동성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 (포비돈요오드가 함유된 가글 사용을) 권장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현시점에서 효과가 있다고 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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